
그 다음에는,
널판지 간판으로 기둥을 세웠어요
수색대가 들어오고부터는 라면을 팔기 시작했는데, 군인들이 오며 가며 먹더니 맛있다고 소문이 나고, 민간인들도 왔지. 그러다 여름에는 더우니까, 국수를 해달라고 해, 그 때부터 국수를 만들어 줬더니 그게 아주 진짜 맛있었는지 반응이 좋은 거야.

고향이 그리워서 망향이라고
우리 할아버지가(남편) 지으신 건데, 우리 할아버지 고향이 여기셨대, 옛날에는 여기가 이북이었는데, 고향이 그립다는 뜻으로 망향으로 지은 거야. 이름도 좋잖아 망향, 우스개소리로 손님이 마냥(망향) 들어 온다는거야.(웃음)